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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불참과 함께 빛 바랜 ‘무역의 날’ -우리나라 수출의 현주소는?

By 조석민 2016.12.05

 

우리나라의 수출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적당할까요?

 

우리나라는 시장의크기가 작기 때문에

수출의 비중이 크고,

그 중요도 역시무척이나 높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으리라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장기 경제저성장 속

일본이 거쳐온 길을답습하듯,

저출산과 고령화그리고

장기 경제침체를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성적 역시

사실 좋을 것 같지는않은데요.

대체 얼마나 낮을까요?

 

매년 12 5, '무역의날'을 맞아

오늘은 이 무역의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수출성적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무역의 날이란?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무역의 날은

'첫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기념으로

1964년 제정된 '수출의 날'이 전신인데요.

 

중소기업협동조합회의발족일 '중소기업의 날'

대한상공회의소의설립일

'상공인의날'을 흡수했고,

1987 '무역의 날'로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60년대 서울 명동)

 

또한 1964년 수출 1억달러를 시작으로,

1977년 수출 100억 달러 기념식,

1981년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했고

1995년 수출 1,000억 달러를 기념했으며

2005 5,000억 달러를 기념했다는데요.

 

우리나라의 수출은 45년 만에

5천배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군요.

 

수출 성적이 기념할만한 수치를 기록할 때마다

그 해 무역의 날에기념식을 거행해 왔으니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성장해왔는지

가늠해볼 수 있겠죠?

 


 

(이미지 : 실크로드시앤티)

 

그리고 무역의 날에는대통령이 직접

'수출의탑'이라는 표창을 수여하게 되는데,

수출 금액단위가 1억달러부터 시작해

50억달러, 100억달러 등을 돌파했을때

수출의탑 표창이수여되며

 

산업통상자원부의행사 중

대통령이 직접 표창하는행사는

무역의 날이 유일하다고합니다.

 

 

그런데..

 

 

빛 바래며 초라한 모습

 

올해 1209개 기업들이 참가하며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가장 큰 '잔치'라는 별명이 있지만,

올해 무역의 날은그 별명이 무색할 만큼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현재 '최순실 게이트등의 악재로

정국운영에 있어진통을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져

27년만의대통령 불참이며올해 포상은

황교안 국무총리가대행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올해도 1209개나 되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지만,

이 숫자는 12년 만에 (2004 1191)

가장 적은 숫자라고하며,

 

2013 1526개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했고,

작년(1328)보다도 약 9%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수출 1억불탑'을 받은기업도

2011 129개를 기록한 이후로 점점 감소해

작년 59올해 55개를기록했습니다.

 


 

재작년은 삼성전자가 750억불탑,

작년에는 SK하이닉스가 150억불탑을 받았지만

'100억불탑이상의 표창을 받은 기업은

올해 단 한 곳도없었고,

 

10억불탑을기록한 기업들은

태광산업 등 3개 기업뿐이었고,

 

그 이상을 수상한기업도

50억불탑(올해 최고치수상을 기록한

한화토탈 단 한곳뿐이었습니다.

 

이미 수상한 수출의탑이하의 성적으로는

표창을 수상할 수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수출기업들의성장세가 꺾였음을

현저하게 보여주고있는 것이죠.

 

 

저조한 이유는?

 


 

우선 전 세계의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저성장 상태가 장기적으로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보입니다.

 

거기에다른 나라들보다도 대외 수출의 비중이

유달리 많은 비중을차지하는

우리나라는 더 큰타격을 입은 것인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이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최순실게이트역시

한국경제에 악영향을미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2년연속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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