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이다경제 2016.01.01
내일 지켜봐야 할 종목
'내지종' 시간입니다.
어제 살펴본 삼성SDI는
테슬라가 삼성SDI 배터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호재 덕분에
금일 6.28% 상승 마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승이 더욱 의미가 있는 건
테슬라 호재뿐만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의 쌍매수,
그리고 평소보다 많은 거래량이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삼성SDI는
당분간 상승세를 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SDI에 이어 우리산업 종목을
살펴볼까 합니다.
우리산업은 어떤 기업?
우리산업은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부품으로는
HVAC 액추에이터와 PTV 히터 등이 있는데요.
차량 내 온도와 방향을 조절해주는
HVAC 액추에이터는 국내시장 점유율 40%
세계시장 점유율은 22%를 기록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무섭게 시장규모가 크고 있는
PTC 히터 시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산업이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PTC 히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PTC 히터란 자체적으로 전류를 조절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는 장치로써
내연 기관이 없는 전기자동차에
꼭 필요한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자동차, 이미지 : 테슬라 홈페이지)
현재 우리산업은 테슬라에 PTC 히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커져가는 PTV 히터 시장에서
우리산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우리산업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1억 원, 30억 원으로
15년 4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실적을 거두었는데
현대차의 글로벌 수요 하락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보급형 모델
양산 준비에 따른 판매 부진이
작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현대차의 수요 회복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며,
(PTC히터, 이미지 : 우리산업 홈페이지)
앞으로의 실적 또한 견고한 공조기 부문과
더불어 PTC 히터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상승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리산업 지표
(이미지 : 네이버증권)
우리산업 시총은 약 3,500억 규모로
중견기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추정 PER은 21.30배로 적당한 수치이나
단기간 주가가 너무 오른 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17,000원 주가를 기록하고 있을 때가
엊그제인 거 같은데 벌써 38,250원이니
상승세를 제대로 타는 주식은 역시
무섭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종목이네요.
(이미지 : NH투자증권)
수급은 무난합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세 집단 모두
돌아가면서 매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수급이 쌍매수 못지않게
좋은 수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산업 재무제표
(이미지 : 네이버증권)
우리산업은 600억 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30억 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1분기 실적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2분기는 실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큰 폭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하기엔 어렵다고 보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우리산업의 PTC 히터 공급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실적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유안타증권 한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산업 PTC 히터 매출은 2018년까지
연평균 35.9%씩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200%대로 다소 높긴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네요.
우리산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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