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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환자 돕겠다.." 네티즌들의 힘으로 모인 9억 원

By 조석민 2016.10.22


"희귀병 환자 돕겠다.."

네티즌들의 힘으로 모인 9억 원!

지난 20일, SBS에서 방영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희귀병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요.

33세 여성 심현희 씨. 보통 비슷한 나이의 여성들이라면

한창 외모에 신경을 쓸 나이지만

야속하게도 신경섬유종은 현희씨의 얼굴을 덮을 정도로

커져만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선천적으로 두개골이 자라지 않았고 녹내장으로 어린 나이 13세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현희씨의 사연은 수많은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병을 앓고 계신 분 손이 너무 예뻤다. 그걸 보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여자가 됐든, 남자가 됐든 33살이면 연애, 결혼, 사회생활 한창일 때인데.." 등 심정을 고백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는데요.

김정태 한양대학교 성형외과 교수는 '수술이 환자의 목숨을 위험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다'는 동료 의사의 의견도 있었다고 했는데,

현희 씨의 아버지는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술에 동의하지 못했고,

'금전적인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수술은 위험할 지도 모르지만, 현희 씨는 수술을 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께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역시 컸다고 하는데요.

방송 직후, 현희 씨와 부모님을 돕기 위해

네티즌들은 모금에 나섰습니다.

원래 처음 목표는 3천만원이었지만 방송 12시간 만에 2억 원이 모였고,

이후 뒤늦게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의 도움이 차곡차곡 더해져

22일 오후 15시 기준 SBS 나도펀딩 약 4억 3천만원, 네이버 해피빈 약 4억 5천만원

약 8억 8천만원이 모였고, 곧 9억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뜨거운 호응에 '아직 세상은 훈훈한 것 같다' '성금이 제대로 쓰였으면' 등의

기쁨과 우려의 의견을 동시에 보내고 있는데요.

세상이 각박하다고는 해도 아직 따뜻함은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금이 제대로 쓰이고 현희 씨가 웃음을 되찾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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