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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 ‘듀오’, 결혼정보업체 시장의 현재

By 조석민 2016.01.01



 

(이미지 : 듀오 홈페이지)

  

결혼해 '듀오', 함께해 '듀오'..

 

지하철역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광고죠?

바로 결혼정보업체 '듀오소식입니다.

 

1995년 창업된 이래

18년째 업계 1를 지키고 있는 '듀오'

줄어드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한계에 부딪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 듀오는 어떤 상황?

 

듀오가 창업한 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결혼정보업체는 1,000곳이 넘게 생겼는데요.

 

업체들의 주 고객인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의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증가하는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시선도

이전과는 달리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고

 

해외 노동력을 수입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제결혼 알선업체까지 생겨나

 

국내 결혼정보업체와

국제결혼 중개업체까지 합치면

2,500곳이 넘을 정도로

경쟁이 과열되었습니다.

 

결국 듀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에 최고점을 찍었지만

(매출 약 357영업이익 약 39)

 

결국 작년 매출영업이익 모두

하향세를 그리게 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판단을 내리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1의 경쟁상대는 2 아니다?

 

결혼정보업체의 성장이 주춤해진 것은

비단 듀오에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업계 1위인 듀오에 이어 2위 업체 '가연'

2012년부터 실적이 정체를 보이고

2014년 영업이익이 2013년에 비해 절반이 되는 등

더 안 좋은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미지 : 사이다경제)


업계 1, 2위를 다투는 이 회사들이

고전을 피치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살펴보자면

 

위에서 말씀드렸던 동종업체의 증가와

국제결혼의 증가도 있지만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게 아직 부담으로 다가오는 결혼보다는

상대를 알아갈 수 있도록 연애 상대를 소개해주는

 

'아만다', '코코아북등과 같은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이 크게 성장한 데에

있다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이미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실 머지않아 듀오의 경쟁상대는 가연이 아니라

소셜데이팅 어플이 될 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듀오의 회원 수는 약 3만 명이 조금 넘는 반면

'아만다'의 누적 다운로드 숫자는 50이 넘을 만큼

소셜데이팅 어플의 인기가 높기 때문입니다.

 

사실 듀오도 '데이트북'이라는 어플을

2012년에 내놓았었지만

 

'소셜데이팅 어플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유행에 편승해 급급하게 내놓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새로 찾은 돌파구, IPO

 

이렇듯 파이는 한정되어 있고

경쟁은 치열해지는 흐름 속에서

듀오는 최우선적으로 기업 공개(IPO)

고려하고 있는데요.

 

'IPO를 추진한다'는 것이

기업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당연히 '기업 공개(IPO)그 자체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 좋겠죠!


(참고 :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기 위해 해야 할 것은?)

 

IPO를 추진한다는 것은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아 자본을 늘려

더 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듀오가 IPO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02년에 처음으로 IPO를 추진했었지만

한국거래소(KRX) 상장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고

 

13년 만에 다시 거래소의 문을 두드리려 했으나

2015년에 메르스 등의 여파로 신규 회원수가 급감,

영업실적이 둔화되어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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