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석민 2016.01.01
(이미지 : YG엔터테인먼트)
빅뱅, 싸이, 에픽하이, 강동원, 차승원, 이성경..
<검사 외전> <검은 사제들>로
꽃미모뿐 아니라 관객몰이에도 성공한 강동원,
<삼시세끼> '차줌마' 차승원은 물론이고
5인조 힙합그룹 '빅뱅'은 월드투어로만
1,4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었고
<강남스타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싸이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이 쟁쟁한 연예인들은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데요.
한때 YG는 'SM엔터테인먼트', 'JYP'와 함께
연예 기획사 3강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2PM'과 'Miss A'의 수지 히트 이후에는
그렇다 할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주춤하는 기세인 JYP를 확실히 제치고
현재는 SM과 함께
한국 연예 기획사 양강 구도를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중국에서 왜 YG에 투자해?
온라인 게임과 K-POP을 필두로 한류 열풍이
일본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화권, 심지어 유럽까지 불고 있는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의 퍼블리셔 '텐센트',
그리고 중국 모바일 티켓팅 업체 '웨잉'이
각각 3,000만 달러, 5,500만 달러 즉
총 8천500만 달러 (약 1천억 원) 규모의 돈을
YG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텐센트와 웨잉은
각각 4.5%와 8.2%의 지분을 갖게 되면서
YG의 3, 4대 주주가 됩니다.
(빅뱅 콘서트 광고, 이미지 : YG엔터테인먼트)
YG는 이번 투자유치에 관해
"YG는 지난 10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고
이와 같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은 중요한 부분"
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번에 맺게 된 협력 관계를 통해
텐센트는 YG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대신
중국에서 YG 콘텐츠의 판권을
독점 유통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텐센트와 웨잉은 어떤 기업?
('리그 오브 레전드'의 퍼블리셔, 텐센트)
텐센트에 대해서는 e스포츠 포스팅으로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참고 : 롤드컵,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스포츠? 게임e스포츠!)
텐센트는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QQ메신저, 위챗(웨이신)의 모기업입니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중국에서 QQ메신저는
한국의 카카오톡 그 이상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중국 국가 자체의 규모가 엄청난 만큼
시가총액이 180조에 이르는
자본력을 자랑합니다.
'웨잉'은 중국 제1의 온라인 티케팅 업체로
우리나라의 '인터파크', '티켓링크'와 같은
업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웨잉은 최근 업계 2위였던 'Gewara'를 인수해
중국 내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했고
영화 제작, 공연 기획 등의 콘텐츠 분야로
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만약 빅뱅이 중화권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면
그 콘서트 티켓의 판매 권한은
웨잉에서 독점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승승장구하는 YG, 중국으로의 발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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