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쌀 때 사둘까?" 지금 미국 대형주 장투할 생각 하지 마세요

By 사이다경제 2023.01.09




투자자들의 가장 큰

착각 3가지


투자 세계에는 많은 격언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심자일수록 잘못 이해하고 어설프게 투자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서 격언의 속뜻과 맥락을 제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있어 보이지만 자칫 위험할 수 있는 격언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남들과 반대로 움직여라

생활 속에서 발견하라


다들 많이 들어보신 격언들일 테고, 너무 당연한 투자 원칙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꼽히는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한 원칙이 있는데 건조하게 설명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알기 쉽게 설명하느라 너무 단편적인 메시지로 전달된 것 같다" 


그러면서 앞선 3가지 원칙 모두 통계적으로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의미한 전략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홍 대표의 투자 인사이트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 한국국투자밸류자산운용 3,000억 이상 펀드 책임 운용

- 세계 1위 글로벌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 펀드 대상 수상

- 서울대 전기공학

- 서울대 투자연구회(SMIC) 회장




꼭 장기 투자가

정답은 아니다


홍진채 대표는 자본주의가 원활히 작동하는 국가에서 전체 지수를 30년 이상 장기 보유할 경우 손해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대체로 채권이나 부동산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많은 투자자가 아무 주식이나 골라 무작정 오래 갖고 있으면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합니다. 물론 장기 보유를 통해 10배, 100배 오른 주식도 많지만 반대로 0원이 된 종목도 적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특정 기업이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고 결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 등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장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죠.




전체 시장에 장기투자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적으로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느냐를 지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식 시장은 자본주의가 잘 굴러갈수록 기업들이 만들어낸 초과 수익 가치가 주식에 귀속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짧게 단타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타는 돈을 잃을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이보다는 장기 투자가 더 나은 전략이지만, 장기 보유를 하면서 과연 초과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게 훨씬 생산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의미 없는

무지성 역발상


남들과 반대로 움직이는 데는 두 가지 대표적인 전략이 있습니다. 바로 추세추종과 역발상 전략입니다. 하지만 홍진채 대표는 두 전략 모두 통계적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이 두 가지 전략만으로는 말입니다.


주가가 올랐을 때 따라서 산다, 떨어졌을 때 저가 매수를 한다. 어느 쪽이든 돈 되는 전략이 아니고, 핵심은 현재 가격이 내가 과연 납득할 수 있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 분석을 통해 향후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 수 있고, 안 좋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디까지 하락할 수 있는지 등 범위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달란트투자



이런 범위 관점에서 현재 가격이 확실히 낮은 상황이다, 내가 유리한 상황에서 베팅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어야 남들과 반대로 움직이는 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남들이 안 좋다고 하니까 주식을 사는 것은,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사는 것과 의사결정의 퀄리티에 있어 하나도 다를 게 없다고 지적합니다.




생활 속 발견은

투자의 시작일 뿐


생활 속에서 좋은 주식을 발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방법, 또 권장하는 방법이라고 홍진채 대표 역시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이 역시 문제는 생활 속 아이디어는 투자 발견의 첫 번째 단인데, 많은 투자자는 마지막 스텝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죠.


전설의 투자자 피터 린치 또한 평소 생활 속 발견을 강조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셨더니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핵심은 생활 속 발견은 첫 번째 단계일 뿐이고, 기업 및 매크로 환경 분석, 경쟁사들과의 장단 비교를 통한 적정 가격 산출 등 자신 만의 투자 시나리오를 써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이렇게 투자 격언들도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한 뒤 참뜻을 깨달아야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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