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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 훑었다!"..내년 음식료 관련주가 기대되는 2가지 이유

By 한대희 2021.12.28



'오징어게임' 덕 본 

넷플릭스


올해는 단언컨대 

K-콘텐츠의 해였죠.


BTS가 여전히

빌보드, 오리콘 등

해외 차트시상식을 휩쓸었고


글로벌 최대 OTT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공개와 동시에 전세계 톱 10 TV쇼 부문에서

46일 동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이후 나온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도  

전 세계 TV쇼 순위 1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속 한 장면)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

<오징어 게임>을 두고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이라

전망했는데, 정확히 일치했죠. 


국내에선 다소 진부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은 날 것의 한국 감성과 문화

그대로 투영된 이 드라마에

열광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80개 이상의 나라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을 이어가자,


우울한 글로벌 증시 여건 속에서도

넷플릭스의 주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공개 이전,

500달러 수준의 박스권에 갇혔던

넷플릭스의 주가는


미국 첨단 기술주 랠리 국면에도

기록하지 못했던 600달러 이상

기록 중입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

323조 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주식시장의 자존심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70% 수준까지

근접한 것입니다.





'넷플릭스' 덕 본 

뜻밖의 기업들


이런 K콘텐츠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로 인해서,

작품 곳곳에 스며든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속 등장 인물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먹었던

라면, 달고나, 소보로빵, 사이다는 물론


고등어 구이, 떡볶이와 같은

한국 로컬 음식들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죠.


특히 달고나는 

특이한 외양은 물론이고

모양을 맞추는 게임에 접목되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한국 라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훨씬 커졌죠. 


2019년 오스카를 휩쓴

한국영화 ‘기생충’의 선전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처럼요.


그때만 해도 영화 흥행으로 인한

이례적인 반짝 인기로 치부했는데,


오징어게임에선

라면을 끓이는 게 아니라

생라면에 스프를 뿌려먹는 

지극히 한국스러운 장면이 나오자,


전 세계 사람들이

라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죠.




각종 콘텐츠 속 자연스럽게 나오는

한국 음식이 SNS를 타고

그 어느 때보다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징어게임, 지옥과 같은

글로벌 대박 콘텐츠가 나온다면


한국 음식료 기업들 역시

절호의 해외 수출 확대 기회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한국 라면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에 이어

올해엔 <오징어 게임>의 수혜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음식료 품목인데요.


(라면의 해외수출액 및 수출증가율 동향)



올해에도 이변이 없는 한

한류 콘텐츠의 승승장구와 궤를 같이하며

한국 라면은 6천억 이상 해외 수출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면 외에도 만두, 떡볶이, 고추장 등

한국 음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소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글로벌 마케팅)




바닥이라는 말은

곧 '저평가'라는 것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여건의 불안정

인플레이션 기조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내 음식료 업종의 주가

덩달아 바닥권을 형성한 상황입니다.


국내 음식료 업종 주요 기업의

평균 PBR을 살펴보았는데요.


[여기서 잠깐] 

PBR은 주당순자산비율.

음식료 업종의 평균 PBR 산정에는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삼양식품, 샘표식품, 풀무원, 롯데푸드, 

오리온, 오뚜기 등 10개 기업이 포함.


국내 음식료 업종의 

최전성기는 2015년입니다.


당시에 화장품, 가구, 음식료 등

내수주 랠리가 일어나며

음식료 업종 평균 PBR

2.15배까지 상승했죠.


그러나 2019년을 기점으로

업종 평균 PBR은 1.28배까지

하락했고,


그 후 음식료 업종 PBR은

3년간 1.3배 내외에서

박스권 등락만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2-2021 국내 식음료 업종 주요기업 평균 PBR 추이)

 


반면 주요 음식료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015년을 기점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음식료주들의 배당수익률은

시장 평균 수준 대비 높지 않지만,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0.63%에 불과했던 배당수익률이 

2020년 기준 1.44%까지 올랐습니다.


(2012-2020 국내 음식료 업종 주요기업 평균 배당수익률 추이 (단위: %))



하지만 단순 배당수익률을 넘어

기업이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당배당금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2015년대비 2배 이상 높아진 배당수익률


지난 5년간 이 업종 평균 주가가

반토막에 가까운 

조정을 겪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르게 보면

그만큼 국내 음식료 업종의

저평가 매력이 확실하다는 측면도 있죠.


이러한 저평가 구간에 놓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는 없을까요?




저평가된 음식료주

'반등' 비법 2가지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의 저평가 탈출 해법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 음식료주들의

해외 수출 확대에 있습니다.


라면을 필두로 떡볶이, 고추장, 만두 등

다변화된 국내 식품의 해외수출 급증은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등

한류 콘텐츠의 선전 덕분인데요.


한류 콘텐츠 성공이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면,

한국 음식 역시 해외 수출 확대의

고성장 국면을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둘째, 국내 음식료주들은

향후 다가올 인플레이션 기조의

궁극적 수혜주입니다.


음식료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기조에 찾아온

농산물, 원재료 가격 인상을

제품 가격에 전가해 

극복할 수밖에 없는데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음식료 주요 기업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급적

자제해온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소비자들의 저항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거의 방치된 수준이었던

국내 음식료주들이 

한류 콘텐츠의 수혜를 누리며

부진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불안감이 커진 한국 주식 시장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시점입니다.


By. 한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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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이명민 2021-12-29 16:32

    오퀘이 K-음식, K시리즈 췌크메이드!


  • 이명민 2021-12-29 16:32

    오퀘이 K-음식, K시리즈 췌크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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