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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밸런타인 #발렌타인 #초콜릿

세계에서 1인당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By 사이다경제 2021.02.10




"이 풍습은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어..."


민족의 대 명절

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밸런타인데이가 겹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제과업체들의 상술로 통하는

밸런타인데이는,


서구권에서는

의외로 설 명절 만큼이나

역사가 긴 명절입니다. 


기원은 3세기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황제는

군인들이 전쟁에 집중하도록

결혼을 금지했는데 이를 거역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혼인 주례를 봐준

성 발렌티누스 주교(또는 발렌티노 주교, 

Saint Valentine)가 순교한 날

기념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catholic.org)

 


그러나 실제로

2월 14일에 사랑을 주고받는 풍습

기록에 나타난 것은

14세기 무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서구권을 중심으로

무려 2천여 년 전에 시작됐다는

밸런타인데이에 하필

'초콜릿'이 쓰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서부터가

마케팅, 즉 '상술'의 영역입니다.


굳이 초콜릿으로 사랑을 표현하게 만든

영국과 일본의

제과기업들이 등장합니다.





① 19세기 영국 캐드버리 사


영국을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 캐드버리(Cadbury) 사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한데요,


밸런타인용 초콜릿이라는

마케팅 방법을

최초로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24년 영국 버밍엄에서

커피와 홍차를 파는 가게로 시작한

캐드버리는 당대 1위 초콜릿 브랜드였던

프라이와 경쟁했는데,


상자에 담은 초콜릿,

밸런타인 선물용 초콜릿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결국 영국 대표 초콜릿 자리를 차지합니다.


(ⓒCadbury)

 



② 20세기 일본 제과점들


영국의 밸런타인데이 풍습은

20세기 초반에 선교사들을 통해

일본에 들어왔습니다. 


서양 문물이 유행하는 분위기 속에

1936년 고베에 위치한 모로조프 제과에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으로

감사를 전하자는 이벤트를 진행했죠.


최초이긴 했지만

모로조프 제과의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진 못했습니다.


(ⓒ모로조프 제과)

 


전쟁 이후인 1958년 도쿄의

메리초코라는 양과자점에서

밸런타인데이 초콜렛을 파는데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합시다"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합니다. 


문제의 시작이 여기입니다.

서양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은

성별에 관계없이 주고받는데,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는

여성이 초콜릿을 주며 고백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죠.


바로

메리초코가 만든 개념입니다.


(ⓒ메리초코)

 


이 발칙한 역발상 마케팅은

이후 미국에서부터 일본까지 건너온

여성해방운동을 통해 확대됐고,


1960년대 들어

대기업인 모리나가 제과

신문 광고 등의 대규모 판촉 행사를 하면서

지금의 밸런타인데이 문화로 정착합니다.


(밸런타인데이 붐을 일으키는 데 성공한 모리나가 제과 Dars 초콜릿. ⓒ모리나가 제과)




1. 제일 비싼 초콜릿은 얼마?


이제 밸런타인에 얽힌

흥미로운 숫자 이야기를 해볼까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은 얼마일까요?


1파운드(450g)당 가격이 2,600달러,

한화로 약 290만 원

‘라 마들렌 오 트뤼프’가 그 주인공입니다.


희귀한 프랑스산 트러플을 통째로 넣은

이 초콜릿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으로 기네스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수준에서

밸런타인데이 지출 금액은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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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철민 2021-02-13 12:48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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