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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회계사] '유튜버'들의 소속사, MCN들은 돈을 잘 벌까?

By 김규현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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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회계사] 기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합니다. 양.김.권 회계사가 들려주는 알차고 유익한 경제 이야기! 우리와 함께라면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회계사입니다. (기존 CFO레터가 오늘부터 회계사로 바뀝니다.)




유튜버의 '세금' 이야기




오늘 이야기 주제는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의 수익 얘긴 많이 들어도

이들이 세금은 내는지,


또 유튜브 성장과 더불어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MCN은 무엇이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 궁금하셨죠?


MCN의 수익 구조와 유튜버들의

세금 신고 방법 등에 대해

폭넓게 다뤄보겠습니다. 




유튜브와 MCN


유튜브는

이제 정말 메인 스트림이죠.


한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83%가 

한 달에 유튜브를

평균 30시간가량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액이 크든 작든

소득이 발생하는 유튜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희도 10만 유튜버가 되고 싶어요 ⓒ오늘부터 회계사 유튜브)



그런데 유튜버들의 '소속사' 격인

MCN에 대해서도 들어보셨나요?


MCN(Multi-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말로

쉽게 말해 유튜버들의

'연예 기획사' 같은 개념입니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많아지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많이 생기자

이들의 '관리자'가 필요해진 것이죠.




MCN이 뜬다


유튜브 생태계에서 등장한 MCN

유튜브가 중요한 미디어 채널로 부상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는 중입니다. 


유망하면 당연히 돈이 몰리겠죠?

MCN 투자 유치가 요즘 활발합니다. 


2020년 7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있네요.


(참조-시리즈 A, B, C 투자는 무엇일까?)


다른 유명한 MCN 회사들의

감사보고서를 봐도

거액의 투자 유치는 확인이 됩니다.

확실히 돈이 몰려들고 있죠.


자, 그럼 이 MCN들이

유튜버들과 수익을 얼마로 나누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알아볼까요?


(MCN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회계사)




MCN 몫은 얼마?

'샌드박스' 보면...


유튜브를 보면

중간중간 광고가 많이 붙죠? 


당연히 ‘광고주’가

‘유튜브’에 광고비를 내면,


‘유튜브’라는 채널과 ‘유튜버’들이

이 광고비를 나눠 갖습니다. 


이때,

MCN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유튜버라면 본인이 받고,


MCN에 소속되어 있다면

MCN으로 광고비가 지급되죠. 


이 MCN으로 지급받는 광고비를

MCN과 소속 유튜버들이 다시 나눕니다.


(광고가 싫어서 프리미엄 결제했습니다...ⓒ오늘부터 회계사)



실제로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2019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서비스 매출이 약 596억 원,

판매관리비의

외주용역비가 약 522억 원이에요. 


서비스 매출은

유튜브로부터 지급받은 광고 수익이고, 


외주용역비는

유튜버에게 지급한 금액이겠죠? 


단순히 분석해보면

유튜버와 회사가 87:13 정도의 비율

배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구조를 통해

MCN들이 버는 돈

얼마나 되는지 살펴볼까요? 




지금은 마이너스


감사보고서를 통해

유명 MCN들의 경영 성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위: 억) (지금은 마이너스 영업이익이지만...ⓒ오늘부터 회계사) 



모두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네요. 


크리에이터 영입 경쟁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 


9:1 혹은 심하게는 10:0,

즉, MCN이 한 푼도 못 받는 계약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히려

유명 크리에이터를 영입하기 위한

거액의 계약금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따라서 MCN들은

광고 수익 의존도를 낮출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MCN 비즈니스 모델]

① 자체 플랫폼 구축

② PPL 

광고주가 크리에이터에게 대가를 주고

콘텐츠를 만들게 합니다.

③ Goods (파생상품)

샌드박스 네트워크

2019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상품 매출이 약 12억 원 정도로 확인됩니다.



(양김권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회계사)



지금은 마이너스 영업이익이지만

매출 증가율이나

향후 유튜브 성장성을 고려해 볼 때

시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MCN들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유튜버를

국세청이 보고 있어


바로 이어서

유튜버 세금 이야기를 해보죠.


사실 유튜버 세금신고 방법을

자세히 다루면 내용이

너무 복잡해지고 어려워집니다. 

개별 상황도 고려해야 하고요. 


따라서 오늘은

큰 개념 정도 잡고 가겠습니다.




최근에 국세청

유튜버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기사를 자주 접해보셨죠?


이는 아래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유튜버는 신종 업종이다 보니

관련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게다가 유튜버는 구글, 즉

외국으로부터 소득이 발생하기에

국세청이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죠.


분명한 것은 유튜버도

납세의무자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이러한 개념 정립이 되지 않았는데요,


유튜버들도 사업자입니다.

때문에 납세의 의무가 당연히 있는데

대다수 유튜버들은 그게 와닿지 않는 거죠.


 


유튜버 '타입별'

세금 신고법


유튜버도 타입에 따라 

세금신고 방법이 달라집니다. 



① MCN에 소속된, 사업자등록을 한 유튜버

② MCN에 소속된,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유튜버

③ MCN에 소속되지 않은, 사업자등록을 한 유튜버

④ MCN에 소속되지 않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유튜버



(2 X 2= 4 ⓒ오늘부터 회계사)



MCN 소속 여부

국내 (MCN과 거래) / 국외 (구글과 직접거래)

거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사업자등록

부가세 신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참고로 기사에서 언급하는 '유튜버'는

흔히 MCN에 소속되지 않은 유튜버를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MCN 소속 유튜버들은

MCN에서 수익금을 지급할 때

국세청에 신고가 되기 때문에

국세청이 모든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유튜버들은 구글, 정확히는

애드센스(구글의 광고 사업 프로그램)로부터

광고 수익을 직접 지급받으며, 


외환 거래는 금액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국세청에 통보가 되기 때문에,


국세청은 이러한 거래를

모두 파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국세청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세부적 외환 거래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타입별로 유튜버는

세금을 얼마나 내는지 궁금하시죠?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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