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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명가 SKY의 귀환! 팬택

By 조석민 2016.01.01



 

2010년대 들어 아이폰을 주축으로 한

스마트폰이 유행하기 전

 

피처폰 시장은 삼성 애니콜, LG 싸이언,

그리고 SKY라는 브랜드가

3강 체제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피처폰 시장을 주름잡던 3강 브랜드,

애니콜싸이언스카이)

 

하지만 현재 갤럭시 시리즈의 삼성과

옵티머스 시리즈의 LG는 건재한 반면

SKY는 흔적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팬택의 부도와 함께 사라졌던 SKY

이번에 고지탈환을 노리며

다시 등장했는데요.

 

4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돌아오게 된 SKY함께 살펴봅시다!

 

 

팬택 새 스마트폰 내놓다!

 

지난 22일 팬택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스마트폰 IM-100을 내놓았습니다.

 

클래식한 깔끔한 디자인과

휠을 이용한 독특한 기능을 탑재한

IM-100은 모델 이름부터

팬택의 회심작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데요.


 


(팬택의 신모델 IM-100 STONE)

 

IM-100 '내가 돌아왔다'는 의미의

아임백(I'm back)으로도 읽힐 수 있어

 

IM-100을 통해 이번에야말로

국내 시장에서 재기하겠다

팬택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팬택은 IM-100과 함께 무선충전알람,

무드램프 등의 기능을 갖춘

'STONE'이라는 악세서리도 공개했는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법한

감성적인 디자인과 컬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IM-100 SK텔레콤, KT를 통해

6월 말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니아를 거느리던 왕년의 강자 SKY

 

위에서 말씀 드렸듯

SKY는 애니콜싸이언과 어깨를 견줄 만한

피처폰의 명가였습니다.

 

튼튼했던 타사의 제품에 비해

잔고장이 잦다내구성이 약하다는 등의

단점이 있었지만

 

SKY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특색 있는 광고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SKY는 매니아층을 거느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독특한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던 SKY의 광고)

 

SKY라는 브랜드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레텍의 소유였지만

 

2005년 팬택이 SK텔레택을 인수하며

팬택으로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하지만 팬택으로 SKY 브랜드가 넘어간 후

안 그래도 잦았던 잔고장이 더욱 심해져

기반이 약했던 팬택의 이미지는

급기야 바닥을 치기에 이르렀습니다.

 

초창기 출시된 베가 시리즈의 뒷판에는

SKY라는 브랜드의 후광을 보기 위해

SKY의 각인이 새겨졌지만



 

(마지막으로 SKY 각인이 새겨진 베가 S5)

 

팬택은 출시 모델들의 라인업을

VEGA 시리즈로 정리하기로 결정했고

 

2012 7월 출시된

'베가 S5' 모델을 마지막으로

SKY라는 브랜드의 명맥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반짝했지만 결국 사그라든 베가

 

시리우스이자르미라크 등의

별자리 시리즈 중

가장 성공했던 베가 시리즈를 이어가며

 

팬택은 '베가 레이서' 150만 대 판매,

라이벌 LG전자를 누르고

2위를 기록하는 업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베가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매보조금을 쏟아부은 끝에

끝없는 경영 부진을 기록했고

 

최고 부채율이 5,400%를 찍을 만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난은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팬택은 인수 매물로 나오게 됐지만

많은 곳에서 관심은 보였으나

사려는 곳이 없어 회생 절차를 포기하게 됩니다.



 

(회생포기 당시 팬택의 마지막 광고)

 

하지만 팬택은 2015년 기적처럼 나타난

'옵티스'라는 기업에 인수되었고,

 

2016 6 IM-100을 내놓으며

다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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