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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주식 찾기] 편의점 대장주 'GS25 vs CU'

By 한대희 2020.10.13




여러분도

'삼성전자, 신풍제약' 샀나요?


역사적으로 시장 폭락 시기는

절호의 투자 기회임을 학습한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자

삼성전자 같은

대형 우량주 매수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동학개미들 중 일부가

대형 블루칩의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자

이른바 코로나19 테마주

'머니 게임'에 단단히 나섰죠.


(참조-주식에도 색깔이 있다? 블루칩이 뭘까?)


그 일례를 보여주는 상장사가 바로

중견제약주인 신풍제약입니다.


신풍제약의 PERPBR

9월 25일 종가 136,000원 기준,

각각 4,387배와 32.5배에 달합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몇 배를 나타내는가를 보여주는 지표. 

*PBR(Price to Book-value Ratio)

: 주가가 기업이 그간 벌어들인

순자산 몇 배로 거래되는가를 보여주는 지표.


(신풍제약의 연간 및 분기 실적 동향 ⓒ네이버 금융)


PER은 이익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동시에

원금회수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PER이 4,387이나 된다는 것은

신풍제약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수하려면

약 4,387년을 기다려야 함을 뜻하죠.


그럼에도 신풍제약이 보유한

항말라리아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급등 재료로 쓰였는데요,


이런 주가 급등 흐름에 신풍제약은

지난 9월 21일 자사주 처분 공시를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보냈습니다.


(2,153억 규모의 자사주 처분에 나선 신풍제약 ⓒ네이버 금융)


(문의가 급증한 피라맥스에 대해 대응에 나선 신풍제약 ⓒ신풍제약)


그 이후 한때 20만 원을 위협하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12만 원 선까지 하락하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신풍제약의 주가는

회사가 매해 벌어들인 이익과 자산 대비

터무니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렇듯 뉴스와 기대감에

부풀려진 거품을 추종하는 매매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는 매혹적입니다.


그러나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을 비참하게 만들죠.




생활 속에 '주식'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주식을 너무 어렵게 찾기 때문입니다.


주식 정보는 뉴스나 기업공시 등

전문적인 채널에서 찾아야 할 것 같아서

뉴스에 나온 대단하다는 기업이나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장들을 의지하죠. 


하지만 주식 투자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활 속 투자 아이디어가

얼마나 유용한지 증명한 투자 대가로

피터 린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참조-피터 린치가 말하는 '좋은 주식 찾는 법')


피터 린치는 생활 속에서

보석 같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보다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일상 생활 속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고 역설한 피터 린치)

 


생활 속 투자하면 유명한

또 다른 대가는 바로 코카콜라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워런 버핏입니다.

 



탄산음료 소비 감소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코카콜라는 강력한 브랜드파워로

연평균 3%의 배당수익률

지독하게도 꾸준한 주가 상승을

투자자에게 제공해온 기업입니다.


(코카콜라의 장기 월간 차트 ⓒ인베스팅닷컴)


일본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사와카미 아쓰토'는 최근 시장 상황을 두고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최근 벌어진 주식 시장의 랠리는

각국 정부가 공급한 유동성 과잉에 의한

거품일 가능성이 크니,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랠리 [rally]

: 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는 것.




'소비재'는

한국 증시에 맞지 않다?


혹자는 일상생활을 지배 중인

소비재 기업에 대한 투자는,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 경제 

투기 속성이 강한 한국 증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LG생활건강처럼 일상을 지배하면서도

투자자에게 큰 성공을 안겨준

소비재 기업들이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은

크고 작은 M&A를 통해서,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의한 불황도 견뎌냈고,


15%의 영업이익률

매년 꾸준하게 기록할 수 있었죠.


이에 주가도 탄탄하게 성장하여

LG생활건강 주가는 2006년 이후

무려 15년간 장기 우상향 랠리

이어가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장기 차트 모습 ⓒ네이버 금융)




'생활 속 주식 찾기' 시리즈


초보투자자는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투자할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큰 이점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소비재 기업의 강점은

이익이 매년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종목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내가 접한 서비스가 곧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명'과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오늘부터 초보 투자자를 위해

생활 속 기업 찾고 분석해보려 합니다. 





GS25는 GS리테일

CU는 BGF 리테일


생활 속 주식 찾기의

첫 번째 주인공은 '편의점'입니다. 


여러분은 편의점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나요?


식품, 편의용품 판매를 넘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무인 운영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입니다.


(배달 대행에 나선 편의점 업계 ⓒBGF리테일)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을 포함한

국내 5대 편의점 점포 수

2019년 기준 약 44,500개에 달합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편의점까지 합칠 경우

약 5만 개에 이를 것 전망입니다. 


(연도별 국내 편의점 점포의 성장률 ⓒGS리테일 사업보고서)


편의점의 전성기

2015~2016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매출액 성장률 2015~2016년에 걸쳐

각각 24.3% 및 18.2%에 달했습니다. 


이후 편의점 점포 수가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 성장률은

4% 수준까지 감소했죠. 




편의점 성장세가 탄탄한 이유 2가지


그럼에도 편의점 사업을 주도하는

GS25와 CU의 실적이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편의점 업종은

대규모의 투자와 브랜드 파워가 필요한

프랜차이즈 산업입니다.


물류센터, 점포 운영 정보시스템,

구매 서비스 앱 구축 등이 선행돼야 하므로

신규 시장 진입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창업을 꿈꾸는

예비 점주나 소비자 모두 눈과 귀에 익숙한

국내 5대 편의점을 중심으로

창업을 하거나 소비를 합니다.


둘째, 편의점은 코로나19에도

죽지 않는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유통산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편의점은

코로나19에도 수요가 줄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 매장 방문객들이 편의점 등의

소매상으로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백화점이나

대형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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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양채원 2020-10-14 08:49

    오늘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담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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