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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품 BEST 4

By 밸류챔피언 2019.07.19




일본 상품 불매운동,

대체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류, 식음료, 잡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선

상인들조차 판매를 거부하는 불매운동이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재화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일 의존도가 높은 4가지 품목을 알아보고

이들 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상품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보았습니다. 




1. 화장품



2018년 일본산 화장품

국내시장 점유율은 16%로, 


특히 기초 제품류

(스킨, 에센스, 클렌징 등)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했습니다. 


일본 화장품이 강세를 차지하는

에센스/토너·클렌징 제품류

가성비를 비교해본 결과, 


국산 제품 중에도 비슷한 라인의 상품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포장과 핵심원료,

마케팅 방식의 차이가 크고

민감한 얼굴 피부에 쓰이는 제품인 만큼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비가 두드러집니다.


일본 화장품의 대체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아래 소개드리는

국산 제품의 효능·효과를 검증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밸류챔피언)





2. 패스트패션(SPA의류)


2005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유니클로(UNIQLO)

국내 SPA의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SPA브랜드(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

: 디자인,제조,유통·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맡는 의류 브랜드.

한 회사가 생산부터 유통까지 도맡기에

상품 가격이 저렴하고 회전이 빨라

'패스트패션'이라고도 부른다.


베이직한 디자인, 튼튼한 소재,

다양한 사이즈와 색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해왔는데요,


유니클로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패스트패션 브랜드로는

스파오(SPAO)에잇세컨즈(8Seconds),

유럽 브랜드는 H&M ZARA 등이 있습니다.



대체로 유니클로는

기능성이 좀 더 우수한 반면,


국산 브랜드는 디자인과 핏(fit)

한국인에게 좀 더 잘 맞는다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또한 해외 브랜드의 경우

유행에 따른 회전율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을 비교해보면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ZARA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에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밸류챔피언)





3. 맥주


2017년 우리나라 전체 수입 맥주

일본 맥주는 24%를 차지했으며, 


맥주 무역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에 연간 7천만 달러(820억 달러)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맥주는 국산이나

일본 외 다른 국가 제품에도

품질 좋은 것이 많고,


제품 차별화가 적어 대체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과 같은

맥주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맥주로는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오비맥주의 카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등이 있는데,


수입맥주에 비해 가격대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본이 아닌 국가 중에서

인기가 높은 해외 맥주로는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칭다오 등이 있으며

대체로 청량감이 강한 맥주와

구수한 맛이 강한 맥주로 구분됩니다.


(ⓒ밸류챔피언) 





4. 피임용품


일본 콘돔의 인기는

공공연한 비밀일지도 모릅니다. 


쓰기 쉬운 초박형부터 돌기형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 콘돔은

민감한 성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닙니다. 


*초박형(Ultra Slim): 매우 얇다는 뜻.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의 사가미, 오카모토사의 전유물로 여겨진

초박형 콘돔의 질감과 성능을 따라잡은

국내 스타트업 상품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기술이 요구되는 초박형 시장

서구권 회사들도 진출하면서

일본 콘돔의 대체품을 찾는 것이

전보다 쉬워졌습니다.


(ⓒ밸류챔피언)





마치며


끝으로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비즈니스의 복잡한 소유 구조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 이름을 가진 상표이더라도

실제로는 국내 자본이 소유하거나

회사에 종사하는 근로자 대부분이

한국사람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불매운동을 전개하더라도

의도한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정치적 신념에 기반해

일본 상품을 사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대체 상품과 옵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이를 통해 윤택한 소비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Kyuhoon Kim

김규훈(Kyuhoon Kim) 애널리스트는 보험관련 분석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밸류챔피언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미국 밴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에서 컴퓨터공학 및 경제학을 전공하였습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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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서준우 2019-07-27 00:27

    카메라 같은 전자 제품도 일본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캐논, 니콘, 후지, 올림푸스, 소니, 파나소닉 등 회전율은 낮을지 몰라도 거의 독점을 하고 있어 일본 제품이 아니면 안되는 제품들이지 않나 싶어요.


  • 유진선 2019-08-09 11:22

    SPA의류가 정말 대세이네요...국내상품 대체할 만한것을 빨리대중화 시켜는게 중요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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