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무조건 이기는 매매? (1)

By 사이다경제 2016.01.01



  

'저 사람 주식한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이미지는

현실적으로 노름꾼에 가장 가깝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역사 속에 뿌리내린

---상 이라는 분류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주식이 노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따져보면 투자라는 것이

도박적 요소가 없다고는

당당히 반박할 자신이 없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돈놀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부정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얼핏 게임화면처럼 보이는 위 사진은

'바이너리fx'라고 하는데요.

 

방식은 아주 단순한데주문시점에서

30~1분 뒤의 가격을 맞추는 겁니다.

 

 

결과는 세 가지.

 

미래의 가격을 맞추거나틀리거나,

혹은 가격이 같거나.

 

 

맞추면 78~88%의 수익을 얻고,

틀리면 베팅한 금액을 전부 잃으며

가격이 동일하면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말하면

결과가 홀인지 짝인지

30초마다 상한선 없는 베팅을 하고

맞추면 1.8틀리면 오링이라는 겁니다.

 

 

'진정한 남자의 투자상품'이라는 별명답게

투자관리점도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이나,

태평양에 있는 어느 섬을 주소지로 합니다.

 

물론 진짜 남자들만 한다는 악명답게

수익금을 낸다고 해서 그 돈을

온전히 출금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쯤 되면 이게 금융투자상품이 맞나?

의아해지기까지 합니다.

 

누가 봐도 도박과 흡사한 형태를 가졌는데

반쯤은 합법이라는 게 신기할 지경이죠.



  

자본주의의 악마들이나 흥미를 보일 법한

이런 상품들을 열거하고난이도의 순서에 따라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바이너리옵션

2. fx (외환)

3. 해외옵션

4. 국내옵션

5. 해외선물

6. 국내선물

7. 국내현물

8. ETF 인덱스 상품

 

 

그 성향은 극과 극으로돈을 투자했을 때

마음고생을 하는 정도로 따져보자면

바이너리는 지옥, ETF 인덱스는 천국 정도에

위치합니다.



 

그럼 대체 ETF는 뭘까요?

 

복잡한 설명을 치우고 간단히 말하자면

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인데요.

 


대표적인 Kodex200을 예로 들겠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된 수많은 기업들 중

상위 200개 기업은 사실상

한국경제를 지탱하는가장 뛰어난

200개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Kodex200이란 이 200개의 기업들에 대해서

누군가 대리로 분산투자를 진행하고

우리는 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대신

그 '누군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겁니다.

 

우리가 직접 한 번에 200개의 종목을

투자하고 관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펀드처럼 대신 운용해 주는 것이죠.

 


하지만 Kodex200과 펀드의 다른 점이라면

Kodex200은 현물과 같이

즉각적으로 매수매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추종한다는 것은

코스피 200 지수가 1% 오르면

Kodex 200 ETF의 가격도 따라

1%가 오르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Kodex200 또한 투자상품이니만큼

완벽하게 1%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큰 오차 없이 그 가격에 추종합니다.

 

반대로 코스피 200 지수가 1%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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