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이다경제 2016.01.01
거래비용을 유념해야 한다
거래에 진입하게 되면
거래 한 번당 최저 0.3%의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자신의 자금 전체를 100%라고 했을 때
스캘퍼들은 적게는 1,000%부터
20,000% 이상의 회전율을 발생시키는데,
1,000%의 회전율을 기록했다면
자기 전체 투자금액을 가지고
10번을 진입한 후 청산했다는 의미입니다.
총 투자금액이 한 번 회전했다면
건당 거래비용은 0.3%니까 10번이라면 3%,
100번이면 30%의 거래비용이 발생하죠.
만약 주식의 신이라서 매번 수익을 냈다고 해도
결국 총 투자금액의 30%라는 금액은
피할 수 없는 거래비용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만원을 20번 회전시키고,
한 번 진입할 때마다
딱 1%씩의 투자손실을 입었다고 가정하면
다시는 영영 재기할 수 없을 만큼의
붕괴에 다다르게 됩니다.
더욱이 ‘복리’라는 것은
그 본질이 레버리지에 있기 때문에
기대수익이 증가하는 만큼 (하이 리턴)
기대손실 또한 비례해서 증가한다고
인식해야 합니다. (하이 리스크)
간단한 예를 들자면
100만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100만원의 부채를 얻은 후
50%의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한다면
투자금 200만원 + 수익금 100만원이므로,
본인의 투자금 100만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무려 100%의 추가수익을
발생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손실에서도
똑같은 계산이 유효하다는 것인데요.
100만원을 가진 사람이
100만원의 부채를 얻은 후
50%의 손실을 겪었다고 가정한다면
본인의 투자금 기준으로
무려 100%의 손실을 입은 것입니다.
더욱이 100만원으로 50%의 손해가 났다면
남은 돈은 절반인 50만원으로,
여기서 무려 100%의 수익률을 올려야
자신의 투자원금을 확보,
즉 본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논리는 종잣돈의 크기가 얼마나 커지든
모두 똑같이 적용됩니다.
많은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더 많은 수익률에 노출됨과 동시에
그와 동등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위험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뎌진칼날 정도 되는
최상급 실력을 갖춘 스캘퍼들은
리스크 관리와 투자금 관리에 탁월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보통 탐욕이 앞서기 쉽기 때문에
한 번 얻은 수익금을 재투자해서
더 큰 수익을 내고 싶다는 욕심을 이겨내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재투자라는 것이 본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서
더욱 욕심을 내기가 쉽습니다.
허나, 일정한 자금을 가지고
꾸준한 수익을 쌓아간다는 것이 왕도라는 점은
스캘퍼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본인이 투기꾼임을 잊지 않는다
주식을 하려거든 스스로를 알아야 합니다.
가장 큰 틀을 보자면
본인의 목적이 투자인지? 매매인지?
파악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투자자라면 기업에 투자해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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