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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너의 죄를 사하노라

By 오혜미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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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어서神 ‘도깨비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 PPL(간접광고) 

정도를 넘었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분께서도 공감하시나요?

 

영화드라마 등에 상품을 등장시켜 

간접적으로 광고하는마케팅 방식인 PPL

(Product Placement)에 대해서

사이다경제에서도

자세히 다룬 적이있는데요.


(참고 : 드라마 속 광고! PPL 알아보기)

 

오늘은 PPL이이렇게 범람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려고 해요.

 

우선 PPL이 현재 얼마나 많이

나오고 있는 지살펴볼까요?

 


 

(이미지 : tvN 방송화면)

 

도깨비는 지난 8회에서 특히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샀는데요,

 

공유의 과거를 보여주는장면에서

화장품(The Body Shop), 가구(iloom), 

숙취음료(정관장)까지 연달아 등장하더니

자살하려는 사람을구원하는 소품으로

'서브웨이샌드위치가 나오기도 했죠.  

 

이동욱이 첫눈에반한 유인나(써니)의 

치킨 집에서 매일BBQ치킨을 사오는 장면은 

순도 100%의 광고로 보일 정도였어요

 

그 밖에도 동서식품카누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한촌설렁탕달콤커피삼성

갤럭시 S7, 마세라티 자동차코카콜라의

이온음료 토레타베스킨라빈스31 

 

이 많은 브랜드가한 번도 아니고 

시청자의 눈에 딱지가앉을 만큼

여러 번 등장했었죠

 

이런 것을 보면도깨비 PPL 수익이

70억원에 이른다는 추측이 

사실에 가까운 것같아요

 

 

PPL의 여왕 김은숙

 

사실 김은숙 작가의작품에서 PPL이 

논란이 된 것은처음이 아니죠.

김은숙 작가와 PPL의 인연은 

데뷔작인 '파리의 연인'부터 시작되는데요,

 

주인공 박신양이소유한 자동차 회사로

GM대우( GM Korea)가 등장했었죠

 

GM대우는약 10억 원 미만의 광고비를 

제공했는데요드라마가 크게 성공하면서 

투자금 이상의 효과를얻었다고 해요.

 

그 때부터 시작된김은숙 작품 속 PPL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여러 차례

징계를 받기도 했어요

 

'파리의연인'은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

심의위원회)로부터 관계자의 징계와 

시청자에 대한 사과조치라는다소 엄한

조치를 명받았고,

 

드라마의 상당 부분이 '본죽매장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던드라마 '시티홀'

경고 조치를 받았어요.

 

15억원 규모의 간접광고를 받은 

'신사의 품격'주의 조치를받았으며

가장 최근 PPL의 새역사를 썼다는 

'태양의후예'권고 조치를 받았죠.

 


 

(이미지 : SBS 방송화면)

 

 

PPL은 불법?

 

2000년대 초반까지는 별다른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았어요.

 

방송국들은 징계를받지 않는 선에서 

암암리에 PPL 투자를 받았는데요

점점 그 시장이커지자 2010 1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만들어졌답니다.

 

방송법에 따르면간접광고는 전체 프로그램

시간의 5%, 전체 화면의 4분의 1

넘지 못하며방송 전 광고가 포함되어  

있음을 자막으로고지해야 하는데요

 

위의 조항만 지킨다면 PPL을 해도 좋다고

사실상 허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 

수많은 드라마에서제작비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PPL을 활용하기 시작했답니다.

 

최근엔 '무한도전'등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죠

 

 

드라마를 만들려는 자

제작비의 무게를 견뎌라.

 

PPL이 합법적이라고 해도 요즘 부쩍

그 정도가 심해진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최근드라마 제작비가 웬만한 

영화 제작비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한국콘텐츠진흥원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국 드라마 1회당 평균 제작비는 

3~4억 원 정도였는데요현재는

1회당평균 제작비가 5~6억 원 대까지 

오른 상황이라고해요.

 

미니시리즈가 평균 16회라고 하면

드라마 1총 제작비는 최소 80에서

최대 100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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