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2016.09.16
안녕하세요. 사이다경제에디터 정호철입니다.
여름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라 푸르기만 했던
하늘이 새삼 높게 보여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요즘인데요.
지난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와 전기 누진세 등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죠.
여름이 남기고 간 것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길거리에 버려진 반려동물입니다.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반려동물 시장의 생태와 문제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펫팸족’ 1,000만 시대
지난해 12월농림축산검역본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000명의 대상자중 21.8%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따져봤을 때
약 1,000만 명이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렇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어난 데는
가치관의 변화, 고령화, 핵가족화(1인 가구) 등
3가지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기르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남에 따라
애완동물업종의 카드 결제도 크게 늘었으며,
26일 여신금융협회의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따르면 애완동물업종의
카드 결제 금액이 1,33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9%나늘었다고 하네요.
또한 통계청과 농협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2012년 9,000억 원대에서
지난해 1조7,700억 원대로 3년 동안
2배 가깝게 성장했는데요.
올해는 2조2,900억 원, 오는 2020년에는
5조8,100억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2. 의식도 같이 성장했습니까?
지난달 15일 A 씨는 세입자에게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개인 사정으로집을 비워 집에
있는 고양이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문자를 받고 집 안에 들어간 A씨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총 40마리의 고양이가
오물과 쓰레기로 뒤덮인 공간에 방치돼 있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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