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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청산가리 사건!

By 황원지 2016.08.25


타이레놀 청산가리 사건

고객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조한 존슨앤존슨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감기약을 먹고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들의 공통점은

두통약의 대표 '타이레놀'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진통제인

타이레놀에 독이 들어있다니.. 전 미국이 패닉에 빠졌죠.


35%가 넘던 시장점유율은 사건 일주일 후 7%로 하락,

타이레놀 제조회사인 존슨앤존슨은 주가, 그리고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FDA 조사결과, 제조상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고의적으로

소매단계에서 독극물인 청산가리를 투입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존슨앤존슨은 피해자에게 위로편지를 보내고, 1,300억 원을 들여

미국 전역의 타이레놀 총 3천만 병을 모두 회수하는 등 책임감 있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더해, 짐 버크 CEO가 직접 나서 혹시 모를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판된 타이레놀을 약국에 와서 교환받으라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냈습니다.


또한, 핫라인을 개설하고, 언론과의 완전 공조를

통해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했죠.

이러한 조치들은 존슨앤존슨이 진심으로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한다는 인식을 만들었습니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버크 대표는 캡슐형 제품이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회사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만들라고 지시했으며,

결국 수백만 달러를 들여 기존의 캡슐 형태에서 독극물 투여가 불가능한

알약 형태를 개발해, 1986년에는 시장점유율 35%를 회복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사건을 은폐하기보다는 정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임을 보여줬습니다.

최악의 스캔들을 기회로 삼아 오히려 이미지를 반등시킨 존슨앤존슨!

위기관리의 바이블로 불릴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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