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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 전략을 취하다!

By 강준구 2016.01.01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말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제 그 말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디다스는 아디다스 본사가 위치한

독일 바이에른 주에 내년부터

로봇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스피드팩토리전략으로

인간 대신 로봇이 제품 생산의

거의 모든 일을 맡는 시스템입니다.

 

 

인건비 높은 선진국에 공장 설립?

  

원래 노동집약형 산업의 공장은

인건비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있는 것이 상식이죠?

 

1993아디다스도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모든 제품의 생산 공장을

인건비가 낮은 개도국에 이전하였는데요.


  

그리고 23년이 지난 현재,

아디다스는 독일 내에

다시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의 인건비 상승,

독일 내 로봇 자동화가 발달하는 등

국내외의 여러 경제적 조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디다스처럼

소비지와 판매지를 일치시킨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생산지-판매지 일치의 장점

 

기존 개발도상국에서 제작된 상품이

주 소비지인 선진국에 오기까지

최소 6주라는 시간이 필요했었지만

 

독일 현지에서 상품을 제작하면

판매처까지 하루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생산시점과 판매시점이 가까워집니다.



  

아디다스는 현재  1 꼴로

운동화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처럼 최신 유행의 흐름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으며

 

소비지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체제를 갖추면

납기를 단축하고 수요에 즉각 부응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재고 역시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생산지가 외국이라면 본국 소비지로

상품을 역수입할 때 생기는

역관세와 운송비를 없앨 수 있습니다.

 


로봇 생산으로 인한 후폭풍?

 

아디다스와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제품 생산에 로봇을 활용하게 되면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 생산화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대표적으로 현재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저임금 인력들은 하루 아침에

직업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디다스 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현재 아시아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당장 로봇 공장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때 신발 생산의 제국이었던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의 저임금 전략에 패배해

시장 경쟁력을 잃었던 것처럼

 

현재의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은

인건비가 싼 데다 빠르기까지 한 로봇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만약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디다스는 물론이거니와

인간 노동력이 투입되는 기업들은

아디다스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최근 애플의 아이폰 제조 납품 기업인

대만의 홍하이는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공장 인력을 반 이상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봇을 능가할 순 없는 것인가?

 

효율적인 측면에서 볼 때인간이 로봇에게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밀리는 건 당연합니다.

 

전 세계가 아디다스와 비슷한 수준의

로봇 공장을 구축하는 시점이 온다면

 

2차 산업 노동자들의 입지는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인간이 맡았던 노동을 로봇이 대체하게 되면

노동 중심의 산업 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경제는

서서히 무너질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기업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이윤 추구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대규모 실업을 맞게 된 나라의 입장에서는

국가경제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

 


이런 딜레마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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