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이다경제 2017.04.09
나이스 그룹이
이토록 돈을 잘 버는 기업이
될 수 있던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일단 진입장벽이 있는
누구나 뛰어들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점,
신용 정보를 제공하려면
막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 당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이크레더블을 제외하곤
현실적으로 없기 때문에
두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게 되어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나이스정보통신)
또한 원가가 없거나 적은
높은 부가가치의 산업이라는 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인건비나 유지 보수관리비를 제하고는
특별히 무얼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비용이 나가야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무가 견실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요가 필수적이라는 점,
VAN이라 불리는 신용카드 관련 사업
그리고 신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람들이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돈을 빌리려면 신용 정보를 줘야 하고,
신용카드를 쓰면 거래 승인이 당연히
있어 야하는데 이러한 사업을 하다 보니
특별히 영업비용을 크게 지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수요가 몰려 사업이 됩니다.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ATM 기기의 관리사업도
나이스 그룹에서 대부분 담당합니다.
(©네이버)
최근 나이스 그룹에서는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키오스크 사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무인 주차장 사업을 비롯해,
인터넷 은행 관련으로
사업의 규모를 뻗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이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직접 구현해나가는 모습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불과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무리 잘 쳐줘야
스몰캡 정도에 불과했던 회사가
단지 비전에 불과했던 사업들을
실제로 이루어냈다는 점도
사람들이 인상 깊게 느끼고 있죠.
(©나이스정보통신)
앞으로 나이스 그룹이
과연 이제껏의 행보처럼
탁월한 경영 능력을 통해
지금보다도 더욱
뛰어난 기업으로 발돋움할지,
아니면 지금 정도의 수준에서
조금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지
그들의 미래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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