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93%의 이야기 (1)

By 사이다경제 2016.01.01


  

국세청 출처,

전체 주식계좌 중 단 7% 계좌를 제외한 계좌는

모두 누적 -n%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100명 중

시장에서 단 1원이라도

벌어가는 사람은 7명.



  

78명의 "프로"가

참가한 대회의 평균 수익률은 0.63%.

 

시장추종수익률은 KOSPI 5.84%

KOSDAQ 8.09%.

 


통상 일반인 실전투자대회는

평균 약 "-10~20%"가 평균수익률.



  

자본주의가 허락한 전쟁,

주식시장에 평범한 대학생이

총 한 자루 들고 뛰어든 이야기입니다.



  

1) 전역 후, 약 500만원 정도로 주식에 입문.

2) 삼성이란 이름이 있는 우량주에 투자.

 

3) 너무 변동성이 없어서 '정리매매'에 참여.

4) 하루에 100%도 오락가락하는 정리매매에 재미를 붙임.

 

5) 하루 만에 무려 300만 원의 수익을 거둠.

 


높은 변동성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원하는

승부사가 고심끝에 선택한 종목은 '내츄럴 엔도텍',

 

결과는?



 

거짓말 같은 초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



 

2015/07 월수익률 -148.18%라는

믿기지 않는 손실을 냅니다.

 

얼마 뒤, 그는 30%짜리

고이율 대부대출을 이용해서

도합 600~700만원 정도의

채무를 얻어 주식을 하는데 ..



  

9월 누적 손실은 -12,144,929.

약 1,200만원 정도의 손실을 입은 셈입니다.

 

'사실 여기서 그냥 지금이라도 그만하지'

'원래 주식하면 저렇게 되는 거야'

 

라는 식으로 바라보기보다

신중하게 조금 더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5월부터,

매수매도 금액이 3억을 넘습니다.

 

아시다시피 주식을 할 때는

거래세라는 세금을 내야하는데,

수수료를 합치면 약 0.3% 남짓입니다.

 

100만 원이면 3천 원 정도의 돈이지만,

1,000만 원이면 3만 원,

1억이면 30만 원입니다.

 


여기에 잦은 주식융자대출까지 쓰면서,

7월의 경우 430만 원의 손실을 봤지만

무려 손실의 1/4 정도인 130만 원이

거래비용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드문 이야기지만,

아무 주식이나 사놓고 한 달 동안 가만히 있어도

-64%의 손실이 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견딘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죠.

 

심지어 갚아야 하는 대출금에,

'손실상황을 피하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겹치게 되면..




 

2015/12 그의 최종손실은 3,500만원.

 

2015/9 같은 경우,

거래대금이 23억을 찍기도 했습니다.


회전율은 대강 봐도 10,000%,

100배가 넘어 보이네요.

 

대학생 신분으로 3천만 원은

도저히 갚을 수 있는 채무가 아닙니다. 

 


결국 그의 채무는 부모님이 갚아주시게 되고

그는 게시판에 자신의 경험을 피로 써서 남깁니다.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원문을 그대로 수록하였습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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