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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IOI 이야기

By 조석민 2016.01.01


포커즈에이스타일슈아이베베미뇽..

 

이 이름들들어보신 적 있나요?

데뷔했다가 사라진 아이돌 그룹명입니다.



 

(2015년에 데뷔한 아이돌 리스트)

  

힘들게 연습생을 거쳐 데뷔하더라도

좋은 노래를 받지 못해서,

소속사의 푸시를 받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얻지 못하면 사라지는 것

아이돌뿐 아니라 연예계의 아픈 현실인데요.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돌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에아이돌 시장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할 만큼 가혹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살아남는다면 너의 을 이뤄줄게

 

이런 가운데나이도 배경도 소속사도

모두 다른 소녀 연습생들을

무려 101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모아

대국민 공개 오디션을 거쳐 살아남는다면

 

그들의 단 한 가지 꿈, '가수 데뷔'

이뤄주겠다는 방송이 있었습니다.



 

(엠넷의 '프로듀스101')

 

'프로듀스 101'이라는 이 방송은 (이하 101)

1% 남짓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회는 약 4.4%의 시청률을 기록해,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홍수처럼 쏟아지던 오디션 프로에 질려가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엠넷의 새로운 신화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감자프로듀스101

 

사실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대박을 쳤던 것이 '101'이 처음은 아닙니다.

 

우선 오디션프로의 전통 '슈퍼스타K'가 있고

2015년 초에는 제시를 스타덤에 올려준

센 언니들의 랩 대결, '언프리티 랩스타'

JYP TWICE를 있게 한 '식스틴'이 있었죠.



 

('TWICE' 공개 오디션 '식스틴)

  

이 중 101과 가장 유사한 포맷은

단연코 식스틴인데요.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이라면

식스틴이 JYP 연습생 16명을 대상으로 했고

101은 다양한 소속사의 연습생들,

그것도 101을 대상으로 했으며



 

무엇보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컨셉을 내세워

다소 권위적이었던 선배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된 당락 결정보다도

 

100% 시청자 투표를 통한 순위 선정,

그리고 최종 데뷔 멤버를 결정함으로써

'내 스타는 내가 만든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일본의 장수 걸그룹 AKB48)

  

101과 관련해서 몇 가지 논란도 있었는데요.

 

'수많은 소녀들이 위로 오르기 위해 경쟁'

이라는 기본 아이디어는

현 아이돌 문화를 정립한 일본의 아이돌

AKB48 '총선제'와도 유사한 형식이고,

 

모두가 소속사 산하 연습생이지만

이미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 등

데뷔 전부터 인지도가 있는 멤버도 있으므로

출발이 불공정하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경악스럽다 못해 엽기적이기까지 했던

101명의 'Pick Me' 첫 무대)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01은 큰 관심과 인기를 모았습니다.

 

멤버의 데뷔 여부에 관계없이

경쟁 속에서 보여준 그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는 팬들이 생겨났고,

멤버별로 팬덤이 생겨났습니다.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지만

101은 그 자체가 각본없는 드라마였기에

사람들은 멤버들의 땀과 눈물에 보답했고,

 

그 결과는 케이블 4%를 훌쩍 넘기는

시청률로 나타났는데요. 



 

(아이오아이)

  

두 달이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101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11명의 걸그룹,

 

그 이름도 '101'을 형상화해

팬들이 지어준, Ideal OIdol 

IOI (아이오아이)가 탄생했습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IOI

 

IOI는 데뷔 후 두 달이 지났을 뿐인데도

신인 걸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빼곡한 스케줄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재석 '픽미'를 눈 앞에서 보다니!,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청률 3.91%전 회보다 1% 상승)

  

이들의 타이틀곡 'Dream Girls'

유튜브 조회수 1천만을 넘겼고,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911%, 1% 상승)

'아는 형님' (2.8%, 역대 최고시청률)

'SNL 코리아 7' (2.374%, 평소의 2)

'안녕하세요' (4.8%, 0.7% 상승)

 

등 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거나 상승시키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IOI는 시청률만 올려준 것이 아니라

광고 및 화보에서도 대활약하고 있는데,

특히 쁘띠첼 '에끌레어'는 출시 한 달만에

50만 개를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약 20건 이상의 광고 및 화보에 섭외되며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01의 인기 덕분에, IOI 뿐 아니라

서바이벌에서 탈락한 멤버들도

나름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신2'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는

101에서 탈락한 멤버 김소희윤채경이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확보하며 맹활약,

인기를 얻기에 이르렀는데요.



  

C.I.V.A라는 1회성 걸그룹으로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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