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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렌드는 고급 커피?

By 조석민 2016.01.01


지난해 소비트렌드로 군림한 저가 커피

 

지난해는 저가 커피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빌딩 인근

개인 커피전문점에서 2,000원 미만의

저가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커피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가

4,000원대인 것을 감안한다면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게다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1,000, 500원짜리

원두커피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저가 커피 열풍을 이어나갔죠.



  

대표적인 저가 커피브랜드 이디야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1,355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00억 원 가량 올랐습니다.

 

소비침체와 과열 경쟁 등으로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매출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디야는 이와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가맹점이 1,8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증가를 보였는데요.



 

(이미지 : 빽다방 홈페이지)

  

저가 커피 하면 역시 빽다방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죠.

 

1,500원의 싼 가격푸짐한 양을 바탕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확장을 시작한 빽다방은

2014년만 하더라도 24개에 불과하던

매장 수를 1년새 412개로 확장했습니다.

 

이처럼 저렴한 커피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커피도 ‘사치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흐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고급 커피대항마 속속 등장

 


하지만 올해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고급 커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드롭탑은

올해 초 강남 아이파크점을 시작으로

DIY(Do It Yourself) 드립바를 선보였습니다.



 

(이미지 : 드롭탑)

  

지금까지는 기계를 이용해 빠르게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가 대부분이었지만

드립바는 바리스타가 정성스레 내려주는

고급화 전략을 시도한 것입니다.

 

드립바는 소비자가 원하는 원두를

원하는 기물을 사용해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원두마다 맛과 향이 다르고,

어떤 기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특히 소비자가 바리스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드립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소입니다.

 

할리스커피도 2014 6월 오픈한

할리스 커피클럽’ 매장을 4곳으로 확장하며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를 시도 중입니다.

 

이 곳도 드롭탑과 마찬가지로

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기본 커피도 에스프레소보다

짧은 시간에 추출하는

리스트레토’ 커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커피가 등장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올해 여름을 강타한

콜드브루를 빼놓을 수 없죠.




스타벅스커피빈할리스커피 등

유명 프랜차이즈는 물론,

이제는 일반 개인 커피전문점에서도

콜드브루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콜드브루는 저온이나 상온의 물을 이용해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로,

고온에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보다

원두의 파괴가 적어 원두 본연의 맛과 향

즐길 수 있는 커피입니다.


  


제조시간이 길기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는

주로 한정 판매하고 있지만,

매일같이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콜드브루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올해 3월 한국야쿠르트가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출시하면서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열풍이 불기도 했었죠.



 

커피전문점들이 과열 경쟁으로 인해

저가나 고급화 등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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