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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야, 호텔이야? 조식 서비스 제공하는 서울 아파트 TOP3

By 김유라 2019.01.18




바빠 죽겠는데

무슨 아침밥?


눈 뜨고 출근하기 바쁜 아침,

제대로 된 아침밥을 챙겨 먹기란

너무 힘든 일이죠. 


졸음이 밀려오는 아침에

'누군가 아침을 대신 차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호텔처럼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떤가요?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노인 가구

증가하며 식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요즘 큰 인기라고 합니다.


오늘은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의 아파트 3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성수동 트리마제



(성수동 트리마제 ⓒ두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동 트리마제는 조식 서비스를 실시한

첫 번째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숲 인근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지난해 10월

용면적 45.98평(152㎡)인 세대가

37억 원에 거래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트리마제 2018년 4분기 실거래가, 단위: ㎡, 만원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비싼 매매 가격만큼이나

더 유명한 것은 바로 입주민을 위한

명품 주거 서비스입니다.


세탁 대행, 청소 대행, 세차, 발레파킹 등

고급 호텔에 버금가는 편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점은

입주를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입주민에게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6,000원이라는 가격에

한식과 양식 중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고,


식단은 매일 달라지며

일주일 식단표가 미리 나온다고 합니다. 




식사비는 입주민 카드로 계산하면 

관리비에 포함되며 추후

한꺼번에 결제하게 됩니다.


한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

후기를 남긴 입주민은,


"자극적이지 않고 반찬도 신선하며 

양도 적당하다.


또 엘리베이터만 타고 내려가면  

바로 간편하게 조식을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2.

반포리체



(반포리체 ⓒ대림산업)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리체도 2017년부터 

조식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해당 아파트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북카페에서  

조식 세트 메뉴를 제공했습니다. 


비용은 인당 5,500원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판매하는데,


취학 자녀를 양육하는 입주민들이

이 서비스에 특히 만족했다고 합니다. 

 

매일같이 등교하는 자녀들을 위해

아침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짜인

조식이 제공되니 더할 나위 없겠죠. 



3.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대림산업)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평당(3.3㎡당) 1억 원에 가까운

아파트로 유명한 아크로리버파크.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부터 

조식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고

9월부터 정식으로

조식 서비스를 실시했는데요,


아파트 단지 중간 지점에 있는

1층 티하우스에서 

조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조식 서비스 담당 업체인

'메리버스트'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됐는데요,


고급스러운 호텔식 조식 서비스

제공하는 점이 표를 많이 얻어

낙찰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단순히 

주거 서비스로 만족하지 않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기대하는 입주민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급 아파트의 조식 서비스,

지속적 운영 가능할까?


아파트에서 조식 서비스를

경험한 대부분 입주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입니다.


건강한 아침을 챙길 수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 편리함과 더불어,


얼굴 볼 일이 적은 이웃과 

밥 한 끼를 같이 먹으며 잠시나마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그러나 조식 서비스도

계속 운영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는 식당

같은 개념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많아서

수익이 발생해야 지속 가능하죠.


아쉽게도 속성이 비슷한

케이터링 업체와 비교했을 때

조식 서비스는

수익성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정 행사에 출장을 나가

음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한 기관이나 단체를 선정해서

지속적으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케이터링' 업체라고 합니다.


*케이터링(Catering)이란?

사적인 파티나 행사에 음식을 서비스하기

위해서 음식, 테이블, 의자, 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출장 서비스하는 것.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이

1회성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참석자를 가늠할 수 있고,

 

일정한 수요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쉽습니다.


반면, 아파트 조식 서비스는 

매일 아침 제공해야 하는데,


이용자가 일정하지 않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또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입주민에게 금전적 부담이 는다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식 서비스 업체 선정 비용, 

시설 이용에 따른 관리비 증가분을 

주민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입주자 대표 회의와 조식 서비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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