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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속도는 빨라지고, 요금은 비싸진다?

By 김유라 2018.08.07




5G가 도대체 무엇일까?


5G 시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9년 3월부터

5G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당장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5G 기술이 도대체 무엇이고

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지, 


그리고 5G 시대가 도래했을 때

요금은 어떻게 변할지까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cmag)



ⓛ 새로운 주파수 대역 사용


5세대 통신 기술, 5G는

(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초고속 통신망입니다.


4G는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한 반면

5G는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Wikimedia Commons)



② 최고 20배 빠른 속도


초고속 주파수 대역을 쓰는 만큼

4G에서 1Gbps였던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0Gbps까지 높아집니다.


이를 통해 4G 통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훨씬 빠르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단순 재생하는지 다운로드하는지,

이용자가 이동 중인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4G보다 적게는 20배에서

많게는 몇백 배 이상 빠른 속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1GB 정도되는

영화 1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③ 단말기 연결 수 10배 증가


또한 연결할 수 있는 단말기 숫자

기존 10만 개/㎢에서

100만 개/㎢로 늘어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이 모여도

어떤 기기를 연결해도

데이터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고,


UHD 영상 화질보다 4배 높은

8K급 UHD 영상도 간편히 즐길 수 있으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내려받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바로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즉, 4G가 모바일 통신이 중심이 되었다면

5G는 여러 사물이 동시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의 기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5G가 필요한 이유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기에는

2011년 도입된 4G LTE도

충분히 빠른 것 같은데

왜 정부는 5G 도입을 서두를까요? 


현재의 무선망 사용자

데이터 소비 추세를 고려했을 때

네트워크 용량에 한계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10~15년에 걸쳐

전 세계 무선통신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용량을 20배로 늘려왔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수요는 1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여러 사물 연결까지 수용하게 되면

통신망이 더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벌써 자동차나 웨어러블 기기 사용을 위해

사물인터넷에 가입한 회선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사물인터넷 가입회선 수는

758,408개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65,309,648명)

11.6%에 해당합니다.

지난 2016년 12월 8.7%였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1년 반 만에 3%P 정도 늘어난 것이죠.


올해 들어서는 사물인터넷 가입회선이

매달 평균 17만씩 늘어나고 있어

연말에는 85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이 더 확대되려면,


데이터 전송량과 속도,

단말기 수용 범위가 증가한

5G 통신망 구축이 시급한 것입니다.



(ⓒcarritech)



5G시대 요금은 얼마를 내야 할까?


그렇다면 5G 시대

요금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5G 통신망 구축에

투입되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

소폭의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 6월 진행된 5G 주파수 경매에서

이동통신 3사가 투입한 금액만

3조 원이 넘습니다.


3.5GHz대역과 28GHz 대역을 합친

각 사 낙찰 금액은

SK텔레콤 1조4,258억 원, KT 1조1,758억 원,

LG유플러스 1조167억 원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진행될

망 구축 비용까지 더해지면

5G 상용화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뛸 전망입니다.




그렇다고 5G 요금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5G 요금제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

함구하고 있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우려와 달리

요금이 급격히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핵심 공약으로 통신비 인하를 내세운

정부가 5G 시대에도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동통신 3사가 1G부터 4G까지

통신 기술이 변할 때마다 내놓은

요금 정책만 봐도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과 LTE 요금 모두

큰 폭의 오름 없이 최근까지

5만~6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5G 요금제

기존 모바일 요금제와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도 예상합니다. 


이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자주 쓰는 

고객을 위해 '자율주행차 요금제'를 출시해

합리적인 요금 선택권을 주는 것이죠.





4G는 못쓰게 되는 걸까?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고 해도

4G LTE 서비스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상용화 초기에 5G 가입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도

5G 시대가 와도 모두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의 

대용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고,


4G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고객도

많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5G 전용

단말기 출시도 불투명한 상황이고요.


때문에 5G는 우선

B2B(기업 간 거래)에 먼저 적용되고

단말 기기가 출시된 이후에야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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