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신화, '알리바바'의 힘은 무엇일까?

2018-01-04 20:20
기업 이야기
written by 박다솜




대륙의 신화, 알리바바


중국 기업 시리즈 두 번째 주인공은

대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알리바바'입니다. 

 

1999년 영어 강사와

관광 가이드로 일하던 청년 마윈은,


인터넷 시장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중국 내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주문할 수 있게 하는

인터넷 중개 사이트 '알리바바'를 창립합니다.



(알리바바 그룹)


그러나 창업 초기에 그는 한 건의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했는데요,


관광 가이드를 하면서 만났던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Jerry Yang)의 소개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이디어를 들은

손정의 회장이 6분 만에

약 21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이후

알리바바는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죠.


2017년 10월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약 4,724억 달러

(약 500조 원) 돌파하면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Amazon)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알리바바 그룹)


물론 아마존이 곧바로

알리바바의 순위를 따라잡긴 했지만

눈여겨볼 만한 점은 알리바바가 어느새

아마존을 위협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부터는 알리바바가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것인지를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클라우드 컴퓨터

두 부문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알리바바의 힘, 전자상거래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TOP3 중 하나이며

거래량 기준으로는 세계 1위입니다. 


*전자상거래

: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 

B2B(기업-기업), B2C(기업-소비자),  

C2C(소비자-소비자) 등의 형태로 나뉜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광군제입니다.


중국에서는 11월 11일이

외로운 막대기 4개처럼 보인다고 하여

연인이 없는 광군(光棍),

즉 솔로들을 위한 날로 기념하는데요,


지난 2009년부터 알리바바가 이들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중국 최대의 쇼핑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조-11월 11일은 '솔로데이')


그리고 알리바바는 매년 이 광군제만 되면

놀라운 매출 기록을 세우고 있죠.


올해 광군제 하루 동안

알리바바가 달성한 매출은

무려 28조 원에 이릅니다.



(광군제 하루 동안 1,682억 위안, 한화로 약 28조 원의 매출을 올린 알리바바 알리바바 그룹)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휘어잡은

알리바바 그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자상거래 브랜드를 세분화했습니다. 


티몰, 타오바오, 알리페이 등의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타오바오는 옥션, G마켓, 11번가 등과 같이  

개인과 개인이 거래할 수 있는

C2C 방식으로 운영되고,



(ⓒ타오바오)


티몰은 신세계몰, 롯데i몰, CJ몰처럼  

기업이 물건을 팔고 개인은 이를 구매하는

B2C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흔히 타오바오는 일반인들을 위한 시장이고

티몰은 명품 브랜드 등이 입점한

부유층 타깃의 쇼핑몰로 통하죠.



(ⓒ티몰)


알리바바는 이 두 사이트를 기반으로 

에스크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AI를 사용해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에스크로(Escrow) 서비스

: 상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의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제3자가 중개하여

거래하는 결제 시스템. ex. 페이팔.


(ⓒ알리페이)


특히 이번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선전할 수 있던 것에는 

AI의 역할이 컸습니다. 


알리바바는 고객 응대 AI 서비스인

'덴샤오미(店小蜜) 알파'를 통해 

고객들의 문의에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공했는데요, 


이번 광군제에 덴샤오미 알파가

직접 처리한 고객 서비스만 

600만 건에 달합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었고

알리바바는 사람이 일일이 응대할 때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죠.



(ⓒ알리바바 그룹)


또한 알리바바 산하 물류 업체인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물품 준비에서 포장까지 

인공지능과 로봇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 광군제 당일  

첫 번째 주문이 12분 18초 만에  

배달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알리바바가 그 많은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런 AI에 있었던 것입니다.

 


2. 세계 3위의 클라우드 업체, 

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cloud)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다른 컴퓨터 혹은 서버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든

그 내용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도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 인터넷 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알리바바 ⓒ알리바바 클라우드)


그리고 클라우드 업체는 보통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나, 저장공간, 네트워크 등을 빌려주는

사업자를 가리키는데요,


미국의 IT 리서치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업체 중 세계 1위인 아마존

2016년 한 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97억 달러(약 10조 3,741억 원),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5억 달러

(약 1조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3위

IBM도 구글도 아닌  

알리바바였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09년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타오바오와 티몰 등의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개시됐습니다.  


그러던 것이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외부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로 사업이 확장된 것이죠.



(ⓒ알리바바 클라우드)


타오바오, 알리바바닷컴, 알리페이 등  

알리바바 그룹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뿐 아니라,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

철도청 예매시스템 같은

중국 대표 온라인 서비스들도 모두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내 시장 장악력이 막강합니다.


물론 세계 점유율에서는

아직 아마존이 압도적이지만,

 

알리바바는 2015년 매출과 비교했을 때

126%가량 증가했을 정도로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죠.



(ⓒ알리바바 클라우드)


게다가

AWS(아마존 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중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두고는 있으나 

해외에서는 접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중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이렇게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에서

아마존에 필적할 정도로 커버린 알리바바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궁금합니다.


다음에는 BAT의 B를 맡고 있는

중국의 구글, Baidu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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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다솜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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