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아시아 기업 최초 시총 5천억 달러 돌파

2017-12-19 21:32
기업 이야기
written by 박다솜


 

'중국에서 1등이면 

세계에서 1등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중국 앱스토어에서 1위하면 

하루 매출이 10~20억 원 정도이고 

TV 시청률이 5%만 나와도 

6,500만 명이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IT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IT산업 소비 시장으로

꼽히는 것은 물론이고,


2013년 이후부터는 일본을 뛰어넘어

사실상 미국과 2강 구도

형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methodshop.com)

 

그렇다면 중국의 IT산업은 어떻게

이 정도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① 14억 명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 그리고

② 중국 정부의 강력한 IT산업 지원 정책

뒤에 버티고 서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동력을 바탕으로

중국 IT산업의 대표 주자들을 가리키는 


'BAT(Baidu, Alibaba, Tencent)'는 이제

미국 IT산업의 대표 'TGIF'에 대항하며

전 세계 IT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참고로 바이두가 한국의 네이버,

알리바바가 아마존과 유사하다면 

텐센트 SNS와 게임플랫폼을 제공하는 

다음카카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오늘부터 여러 편에 걸쳐 

BAT를 비롯해 현재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알아볼 예정인데요,

 

그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텐센트입니다. 

 


BAT의 '텐센트' 

 

세계 최대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판매량 2,100만 장.  

동시접속자 수 250만 명. 

 

이 화려한 기록의 주인공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12월 첫째 주 기준)

달리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입니다.


(참조-배틀그라운드와 주식투자)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얼마 전

카카오게임즈를 퍼블리셔(현지 유통 업체)로 해서

국내 서버를 분리하였는데요,

 

올해 11월엔 중국 기업과도

중국 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세계 1위 온라인 게임사이자 

중국 종합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입니다.

  

 

텐센트 대표 사업 (1) SNS

 

텐센트의 게임 사업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텐센트의 대표 사업인

메신저 서비스부터 소개하겠습니다. 


텐센트가 출시한

QQ메신저위챗은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입니다.



(©QQ와 위챗) 


1999년에 만들어진 QQ는

네이트온 같은 PC메신저

위챗은 2011년에 만들어진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인데요,


위챗의 사용자는 약 9억4천만 명이며 

QQ는 약 5억4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조사 기관 아이리서치가

방문자 수 기준으로 매긴

중국 상위 500대 앱 순위에서

위챗과 QQ는 1, 2위에 랭크돼있으며,


텐센트의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인

QQ라이브와 텐센트가 개발한 QQ브라우저는

각각 5위와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텐센트는 그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QQ.com 등으로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텐센트가 중국 내

'플랫폼'을 장악했다는 것입니다. 

 

텐센트는 중국 온라인 유저들을 통합하는 

이 거대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게임 부문을 발전시켰습니다. 

 

 

텐센트 대표 사업 (2) 게임 

 

텐센트는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하게 

게임 퍼블리싱 업체이기도 합니다. 


*개발사: 게임 개발. 

*퍼블리셔: 게임 유통을 담당. 


앞서 살짝 언급한 것처럼

퍼블리셔, 또는 퍼블리싱 업체는

해당 국가에 게임을

최적화시키는 것을 비롯해서

마케팅과 유통 등을 담당하는데요,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텐센트는

업계 1위의 게임 퍼블리셔입니다.


(텐센트의 상징 펭귄 로고 ⓒ텐센트)

 

일례로 2007년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중국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던

'크로스 파이어(穿越火線, 천월화선)'는,

 

2012년 최대 동시접속자 수

420만 명을 돌파하고 2015년에는

동시접속자 수 800만 명을 기록하며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위의 동시접속자 수는

배틀그라운드를 뛰어넘는

전설적인 기록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던전앤파이터 ©QQ.com) 

 

이후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

중국에 퍼블리싱하여 

동접자 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중국 내에서 압도적인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텐센트는 퍼블리셔의 영역을 넘어

게임 개발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2015년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

미국 라이엇게임즈(riotgames) 지분을

100% 확보하여 완전 자회사로 삼은 것이죠.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우뚝선 텐센트


그리고 올해 11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PUBG)와의 계약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정식 퍼블리싱

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장한  

텐센트의 게임 부문 매출액은 

2016년 1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텐센트 전체 매출액의 

약 46% 수준인데요,


게임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2017년 11월 기준으로

텐센트의 기업가치(시가총액)

아시아 기업 최초로 5,000억 달러

(약 540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리는 텐센트의 창립자 '마화텅' ⓒscmp)

 

참고로 아마존 시가총액은

5,444억 달러(약 600조 원)

페이스북은 5,200억 달러(약 566조 원)  

알리바바가 4,742억 달러(약 516조 원)

삼성전자는 3,500억 달러(약 380조 원)입니다.

 

위의 기업가치는 2004년 6월 상장한 이후 

무려 11,251%가 상승한 것입니다. 

올해만 해도 121%가 상승하였습니다. 


게다가 2018년에는 

더욱 호조를 보일 것이라 예상되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역시

텐센트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과연 펭귄 제국 텐센트는 

앞으로도 이런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지 미래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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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다솜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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