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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 찌꺼기의 재발견!

By 조석민 2016.01.01


제품을 생산한 후에는 항상 부산물이 남습니다.

계란 과자를 만든 후에는 계란 껍데기가 남겠고,

커피를 내린 후에는 원두 찌꺼기가 남겠죠.

 

이렇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산물,

즉 찌꺼기를 지혜롭게 활용하고 있는

사례에 대해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원두 찌꺼기 재활용.. 버섯 재배화장품 개발




(이미지 : 사이다경제)


우선 원두 찌꺼기 재활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출입구 근처에 커피 찌꺼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둔 카페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커피 한 잔을 내리는 데는 원두의 0.2% 밖에

사용되지 못하고 나머지는 그냥 버려지며,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매립되었을 때는

메탄가스가 발생하는 오염물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두 찌꺼기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질소인산칼륨 등이 풍부한데요.




영국 ‘GroCycle’, 우리나라 꼬마농부’ 등에서는

배양토와 원두 찌꺼기를 섞고 버섯 종자를 뿌려

직접 버섯을 재배하는 교재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까칠한 원두는 각질제거에 이용되고 있으며

커피의 지방 성분이 피부에 윤기를 주기 때문에


스타벅스는 국내 화장품 업체와 연계해

원두 찌꺼기를 이용해 

피부 관리 화장품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삼 껍데기로 강아지, 경주마 사료.. 월 매출 1

 

KGC인삼공사는 홍삼 제품을 만들 때

홍삼을 달인 후 남은 껍질(홍삼박)

항상 버리거나 비료 제조업체에 싸게 팔았지만

 

홍삼박 제품을 만들어보자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2012년부터 3년간의 연구를 거쳐


강아지경주마용 사료를 개발했고

이를 복용한 동물의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




(이미지 : KGC인삼공사)


출시 6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할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이에 고양이용 사료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하수 처리 부유물 찌꺼기 재활용석탄으로 활용

 

생활하수공업용 하수 등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는

하수가 발생하는데이 정화조 아래에 침전되는

부유물 등의 찌꺼기를 하수슬러지라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해양 투기, 토양 매립으로 처리했지만

2010년 헝가리에서는 이 슬러지가 너무 쌓여


중금속을 함유한 슬러지 저수조가 붕괴되어

약 70만㎥의 (한강 수량의 약 24배) 슬러지가 넘쳐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2012년 이후로 슬러지의 해양투기는 전면 금지,

슬러지의 다른 처리 방안이 모색되었는데요.




(이미지 : 위키피디아, MBC 뉴스투데이)

 

이 슬러지를 고형연료로 성형해

석탄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되었습니다.


이 고형연료는 화력이 우수하고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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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경록 2019-07-12 12:56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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